재연부터 내한, 창작까지… 놓치면 아쉬운 무대들




‘멤피스’ : 음악이 바꾸는 세상, 그 한가운데에서
2025년 여름, 다시 돌아온 뮤지컬 <멤피스>가 화제다. 이번 재연에는 박강현, 고은성, 정택운, 이창섭,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더욱 탄탄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1950년대 미국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에 대한 사랑과 편견을 넘으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 <멤피스>는 감동과 즐거움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 여름에 보기 좋은 시원한 에너지, 댄스 넘버, 그리고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까지 갖추고 있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보기에도 부담이 없으며,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위키드’ 내한 : 마녀들의 비밀을 무대 위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뮤지컬 <위키드>의 내한 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지난 겨울 공개된 영화 1편에 이어, 올 겨울 영화 2편 개봉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무대를 통해 전체 이야기를 먼저 접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의 또 다른 시선을 담아낸 이야기로, 엘파바와 글린다 두 여성 캐릭터의 성장과 우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화려한 무대, 웅장한 넘버, 감정의 깊이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원작의 배경을 알고 있든 모르든 모두를 사로잡는다. 영어 원어 공연이지만 자막 제공이 이루어지며, 공연 내내 무대 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 창작 뮤지컬의 진화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다시 무대에 오른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는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윤나무, 신성민, 강기둥 등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하며,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이 작품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무려 6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쇼맨>은 픽션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서사를 통해 권력과 예술,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정치적 비유와 무대적 실험,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력이 어우러져 보는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게 만든다. 무게감 있는 서사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작품이다.
‘맘마미아!’ : 언제 봐도 반가운 그 노래와 이야기
ABBA의 음악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온 <맘마미아!>는 이번 여름에도 변함없는 활력을 전해준다. 스테디한 인기 덕분에 다양한 세대의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특히 엄마와 딸이 함께 보기 좋은 공연으로 자주 추천된다. 그리스의 해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경쾌하고 따뜻하며, 감동적인 순간이 곳곳에 숨어 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익숙한 넘버들이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무더운 여름밤,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뮤지컬로 기분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면 <맘마미아!>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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