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오피스부터 공연 프로그램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의 모든 것
서울연극창작센터, 연극 창작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연극창작센터가 2025년 3월 20일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앞에 개관하였다.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이 시설은 블랙박스 극장 '서울씨어터 제로'(150석)와 프로시니엄 극장 '서울씨어터 202'(202석)을 포함하여 연습실, 분장실 등 연극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관을 기념하여 4월 26일까지 '무한의 언어로 내일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개관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연극 5편, 낭독회, 포럼, 프린지 공연,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연극인오피스와 리스테이지 서울: 창작 지원의 핵심
서울연극창작센터는 연극 예술단체를 위한 12개의 사무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연극인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6층에는 공연 물품 공유 플랫폼 '리스테이지 서울'이 마련되어 있어, 공연에 사용된 소품이나 의류를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시설들은 연극인들의 창작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며, 공연예술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5년 5~6월, 서울연극창작센터 주요 공연 일정
2025년 봄,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는 제46회 서울연극제의 공식 선정작 및 자유경연작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5월에는 극단 배다의 두 작품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지금이야, 정애씨!’(5월 11일~18일, 서울씨어터 202)는 작·연출 손기호가 참여한 작품으로, 일상의 균열과 여성 서사를 집중 조명한다. 이어서 궈융캉 작, 이준우 연출의 ‘원칙’(5월 23일~6월 1일, 서울씨어터 제로)은 권위와 진실을 묻는 묵직한 문제작이다. 6월에는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이상한 나라의, 사라’(6월 7일, 서울씨어터 202)가 원인진 작, 최치언 연출로 하루 단독 공연되며, 극단 불의전차의 ‘장소’(6월 20일~29일, 서울씨어터 202)가 김철의 작, 변영진 연출로 인간의 기억과 존재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들 공연은 서울연극창작센터의 개관 이후 본격적으로 본 궤도에 오른 창작 생태계의 다양성과 실험성을 보여주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연극창작센터 가는 길
서울연극창작센터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8에 위치하고 있으며,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센터는 연극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되어 있으며, 옥상공원과 연극인라운지 등 다양한 공간을 통해 연극 관련 자료를 열람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연극창작센터 누리집과 인스타그램(@stcc_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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