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빛, 바람으로 만드는 천국 같은 모험, 다시 돌아온 몰입형 퍼포먼스의 정점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 다시 서울에 상륙하다
전 세계 700만 관객을 사로잡은 몰입형 공연 푸에르자 부르타(Fuerza Bruta)의 최신작 〈아벤(AVEN)〉이 2025년 3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성수문화예술마당 FB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아벤〉은 ‘헤븐(Heaven)’과 ‘어드벤처(Adventure)’의 합성어로, 천국 같은 해방감을 관객에게 선사하는 감각적 퍼포먼스를 예고한다. 배우 14명이 객석과 무대를 넘나들며, 관객이 극장 안에서 '보는 것'을 넘어 '함께 사는 공연'을 만들어간다. 매 회차 마지막에는 DJ가 등장해 클럽처럼 마무리하는 독특한 구성도 인상적이다.
푸에르자 부르타란 무엇인가? 그리고 〈아벤〉은 어떤 공연인가
푸에르자 부르타는 200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작된 퍼포먼스 예술단체로, 물리적 무대의 한계를 넘어선 ‘이머시브 공연(immersive show)’의 대명사다. 무용, 아크로바틱, 시청각 효과가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만지고, 젖는 공연을 만들어낸다. 〈아벤〉은 이들의 최신작으로, 인간의 감정, 교감, 회복을 테마로 한다. 관객 위로 물을 채운 투명 수조가 내려오고, 천장에서 배우들이 유영하며 관객과 눈을 맞춘다. 무대는 끊임없이 회전하고, 공중에서 종이 조각이 떨어지는가 하면 배우들이 벽을 타고 달리는 장면도 등장한다. 이러한 물리적‧감각적 자극은 단순한 시청각을 넘어 오감 전체를 자극하며, 관객은 ‘참여자’로 변모한다.
한국과 푸에르자 부르타의 인연
푸에르자 부르타는 한국 관객에게도 낯설지 않다. 2013년 첫 내한 이후 2015년, 2019년, 2022년 등 총 다섯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그중 〈웨이라(WAIRA)〉는 한국에서만 10만 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관객 참여형 공연의 가능성을 대중적으로 알린 대표작으로 회자된다. 2025년 공연 〈아벤〉은 이러한 한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새롭고 더 넓어진 몰입형 무대로 돌아왔다. 특히 서울 성수라는 도시적 공간과의 조화를 통해, 공연 자체가 하나의 '도시 속 예술 실험'처럼 구성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예매 정보, 티켓 가격, 할인 혜택까지
공연 기간 | 2025년 3월 18일(화) ~ 6월 22일(일) |
공연 장소 | 성수문화예술마당 FB씨어터 |
공연 시간 | 화~목 19:30 / 금 16:00, 19:30 / 토·일·공휴일 15:00, 18:30 |
러닝타임 | 본공연 약 70분 + DJ 퍼포먼스 약 30분 |
관람 등급 | 8세 이상 관람가 |
좌석 및 가격 | 전석 스탠딩석 121,000원 |
예매처 | 인터파크, 예스24, Fever |
할인 정보 | ‘굿바이 할인’ 6월 3일~22일 공연 전석 40% 할인 적용 |
관람 팁 | 물에 젖을 수 있으니 여벌 옷 추천, 클럽처럼 자유로운 복장 권장 |
공연 특성상 물과 연기, 바람이 많이 사용되며, 관객이 움직이며 참여해야 하므로 편안한 복장과 신발이 필수다. 주차 공간이 협소한 성수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굿바이 할인은 조기 매진 가능성이 높아 빠른 예매가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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