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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소개

출판사 무제 '완주:기록:01' 전시 후기, 아트웍부터 굿즈까지

by simart 2025. 5. 30.
목차

'완주:기록:01' 전시 관람 후기

'완주:기록:01' 전시 예약 및 관람

지난번 포스팅했던 '완주:기록:01' 전시를 카카오톡 예매하기로 예매하고 직접 다녀왔다. 입장료는 5,000원이고 출판사 무제(@booksmuze) 및 LCDC SEOUL(@lcdc.seoul)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쉽게 예매 가능하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있으며 예약창은 30분 단위로 열려있다. 위치는 성수 LCDC SEOUL 1층 DDMMYY인데, 성수역 4번 출구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출구에서부터 전시장까지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전시 15분 전에는 성수역에 도착해야 안 늦을 것 같다.

 

완주:기록:01 전시
출처 : 나

암전 속 소리로만 시작되는 전시

성수역에서부터 걸어서 LCDC 도착하면 사진처럼 딱 완주:기록:01 전시 공간 일부가 보인다. 조금 더 걸어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아주 작은 전시장의 입구가 보인다. 직원분에게 카카오톡 예매 확인받고, 전시장 안에 있는 굿즈 구경하면서 기다리다 보면 전시장 내부로 입장한 후 정시에 전시가 시작된다.

전시가 시작되면 암전 속에서 오디오북을 대략 10분 정도 듣게 된다. '첫 여름, 완주' 오디오북의 일부를 듣게 되는데, 사실 처음 암전이 되고 나서는 음성 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 상태여서 조금 무섭기도 했다. 눈을 감고 배우들의 음성과 책 내용에 오롯이 집중하다 보니 보이는 것이 없는데도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대표님 전시 해설 영상을 보니 책의 취지에 맞는, 간접 체험을 관객들이 해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전시를 기획했다고 한다. 기획 의도와 같이 오디오북의 첫 독자들의 독서 환경을 조금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는,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느꼈다.

 

출처 : 나

불이 켜지고 작품 감상 시작

오디오북이 끝나면 전시장에 불이 켜지고 대표님 or 직원분의 간단한 아트웍 설명이 이어진다. 특히 대표님이 직접 나고야에서 이고지고 해서 가져오신 도자기에 대한 의미, 도자기 안에서 나는 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을 해주신다. 어떤 향인지 궁금하면 전시 예매 후 직접 맡아보기를 추천한다. 도자기 외에도 평소 대표님이 좋아하는 작가분들의 작품과 로버트 d. 앤더슨(ㅎㅎ) 작가의 사진도 전시되어 있는데, 책의 내용과 분위기를 잘 담은 작품들이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굿즈와 함께하는 마무리

오디오북과 작품 감상이 끝나고 나오면 바로 다양한 굿즈들을 구경할 수 있다. 비건 레더 북 커버와 초록색 북 다트 틴케이스, 일부 렌티큘러 엽서는 벌써 품절이 되었지만, 한정판 북 커버, 오디오북 NFC 키링이나 문장 필사 포스터 등 예쁜 굿즈들이 많아서 절대 빈손으로 집에 갈 수는 없을 것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듣는 소설'이라는 취지에 맞는 전시 내용과 작품들, 정성이 가득 담긴 굿즈들을 보면서 대표님의 '첫 여름, 완주' 책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완주:기록:02' 전시 오픈 날짜를 벌써부터 기다리게 된다. 얼른 다음 놀랄 만한 라인업 공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