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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슈

출판사 무제 전시 ‘완주:기록:01’ (김금희 작가와 함께)

by simart 2025. 5. 12.

‘첫 여름, 완주’ 오디오북 전시부터 박정민 대표의 출판 철학까지 한눈에

출판사 무제 전시 완주 기록 01
출처 : 출판사 무제

성수동에서 만나는 특별한 전시, '완주:기록:01'

출판사 무제의 전시 ‘완주:기록:01’이 오는 2025년 5월 19일부터 6월 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LCDC SEOUL 1층 DDMMYY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배우 박정민이 설립한 출판사 무제가 김금희 작가와 함께 선보이는 ‘듣는 소설 시리즈’의 첫 프로젝트이자, 소설 『첫 여름, 완주』를 청각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다. 이 전시는 단순한 낭독이 아닌, 문학의 새로운 감각적 소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람객은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오디오 시스템과 공간 연출을 통해 이야기의 리듬과 정서를 청각적으로 체험하게 되며, 이는 시각 정보 중심의 전시 관람 경험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무제는 이 시리즈를 통해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독자에게 ‘소리로 읽는 책’이라는 새로운 문학 형식을 제안하고 있다.

 

‘듣는 소설’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첫 여름, 완주』

이번 전시는 김금희 작가의 신작 『첫 여름, 완주』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이 작품은 ‘오디오북’을 염두에 두고 쓰인 경장편 소설로, 단순히 텍스트를 음성으로 바꾼 것이 아니라 청취라는 경험에 최적화된 구조와 리듬을 가진 서사를 추구한다. 오디오북 녹음에는 배우 염정아, 고민시, 김의성, 박정민이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입체적인 다중 내레이션과 감정 표현이 살아 있는 완성도 높은 오디오북이 완성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문학의 형식 실험이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회적 실천이라는 점에서, 출판계는 물론 예술계 전반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출간 이전에 오디오북으로 먼저 공개되며, 이후 종이책으로 정식 출간되는 ‘소리 중심의 출판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출판사 무제와 배우 박정민의 출판 철학

출판사 무제는 배우 박정민이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는 독립출판사로, ‘무제(無題)’라는 이름처럼 장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실험과 메시지를 담는 책을 만든다. 그는 기존 출판 시스템이 소외시켜온 목소리와 감각에 주목하며, 접근성과 다양성, 실험성을 기반으로 한 출판을 지향하고 있다. 이전 출간작으로는 여성 작가의 시선으로 성장과 자매애를 풀어낸 『자매의 일기』, 사회적 약자를 조명한 『살리는 일』 등이 있으며, 판매를 위한 책보다는 독자의 경험과 감정을 중심에 둔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박정민은 “문학을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에서, 몸으로 듣고 느끼는 것으로 확장하고 싶다”는 출판 철학을 밝혀오고 있으며, 청각 기반 서사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전시 관람 정보 및 예약 방법 안내

전시명 완주:기록:01
전시 기간 2025년 5월 19일(월) ~ 6월 9일(월)
장소 LCDC SEOUL 1층 DDMMYY (서울 성동구 연무장17길 10)
운영 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관람 요금 5,000원
예약 시작 2025년 5월 12일(월) 오후 3시부터
예약 방법 출판사 무제(@booksmuze) 및 LCDC SEOUL(@lcdc.seoul)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 통해 사전 예약 필수
 

전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장 접수는 불가하다. 예약은 출판사 무제와 LCDC SEOUL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의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전시 오픈 전에 예약 마감이 예상되므로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