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그녀들의 이야기, 무대 위에서 다시 태어나다




전설의 시작, 다시 만나는 위키드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7월 12일~10월 26일|러닝타임 170분
브로드웨이 최고의 흥행작 위키드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오즈의 마법사 속 '서쪽 마녀'와 '동쪽 마녀'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이 작품은, 정의롭지만 오해받았던 ‘엘파바’와 사랑받는 인기녀 ‘글린다’의 우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내한팀이 진행하는 원어 공연으로, 한국어 자막은 자막기를 통해 제공된다. 특히 2024년 개봉한 <위키드 1>에 이어 오는 11월 <위키드 2>가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영화와 뮤지컬을 함께 즐기려는 관객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다. 강렬한 노래와 무대 연출로 전율을 선사하는 이 공연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여성 서사의 새 지평을 연다.
진실과 과학의 이름으로, 마리 퀴리
광림아트센터 BBCH홀|7월 25일~10월 19일|러닝타임 150분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위대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뮤지컬 마리 퀴리가 다시 돌아왔다. 김소향, 옥주현, 박혜나, 김려원 등 한국 뮤지컬계 최고의 디바들이 마리 퀴리 역에 더블/트리플 캐스팅되어 작품의 무게감을 더한다. 방사능의 위험성과 과학의 윤리, 여성으로서의 고뇌와 사회적 편견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켜낸 마리 퀴리의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에도 유의미하게 다가온다. 국내 창작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마리 퀴리, 관람 필수작으로 꼽힌다.
웃음과 독설의 마녀극, 번 더 위치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7월 8일~10월 12일|러닝타임 90분(인터미션 없음)|전석 65,000원
"당신은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는 파격적인 카피를 앞세운 뮤지컬 번 더 위치는 블랙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 마녀 ‘마마’와 그녀를 찾아온 톱스타 ‘러브’가 벌이는 상상초월의 전개는 관객에게 날카로운 풍자와 웃음을 동시에 전한다. ‘마녀’라는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여성의 존재감, 사회적 역할, 미디어 속 자아 등을 꼬집는 이 작품은 대학로 소극장에서 더욱 밀도 높은 감정을 선사한다. 짧은 러닝타임 속에 농축된 메시지와 신선한 연출은, 여성 서사를 한층 더 유쾌하고 날카롭게 풀어낸다.
고통을 예술로, 삶을 무대로 프리다
NOL 유니플렉스 1관|6월 17일~9월 7일|러닝타임 110분
멕시코가 낳은 전설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인생 마지막 순간을 그린 뮤지컬 프리다는, 예술과 삶의 경계를 허무는 깊은 울림을 준다. 교통사고로 인한 평생의 고통, 격정적인 사랑, 여성으로서의 자각을 붓 하나로 그려낸 프리다의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다. 작품은 화려한 색채와 라틴음악을 통해 그녀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이여 만세!"라는 프리다의 외침을 관객의 가슴에 새긴다. 여성 예술가로서의 존재감과 자유를 갈망한 그녀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뜨거운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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